아름다운 나의 집착

02 2, 2007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읽다보면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웹이 좋아요!

(물론 모든 블로거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블로그들은 그야말로 “소수”이면서 대체적으로 참으로 말도 많고 싫어하는 것들도 많다. 그리고 참으로 공부하지 않고 책도 별로 읽지 않는다. 그저 블로고스피어에서의 얄팍한 귀동냥으로 자신의 의견을 만드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왜이리들 취향들도 하나같이 똑같은지. 일주일 중에 구글, 애플, 노무현, 한나라당 같은 소재가 심하게 회자되다가 인기 태그로 등록되는 날이 언제나 하루 이상이다. (물론 나조차도 Gmail을 좋아라 하며 쓰고 있고 맥북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가끔 올블로그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 인간들도 네이버 뉴스 댓글쟁이들하고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블로거라고 생각하는 많은 양반들이 하는 건 그저 블로깅을 위한 블로깅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구나 싶은 경우도 있고. 이들은 그저 블로그 세계에 일원일 뿐 그 각각은 또렷한 세계관이나 즐거운 일상들이 없어 보인다. 조금은 답답하고 시시하다.

물론 나도 제대로 된 블로거도 아니고 제대로 된 블로거가 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나는 그저 블로깅을 ‘즐기고’ 싶고 이 공간을 통해서 그렇게 ‘즐기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을 뿐이고 그래서 답답한 게다.

최근 네이버 블로그 시즌2니 싸이월드2니 해서 ‘공간’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 보다보면 마치 ‘블로그로서의 완벽한 게시 공간’이 제대로 된 블로깅을 보장하는 듯한 뉘앙스의 글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물론 개인적으로 싸이월드를 싫어할 수도 있고 네이버 블로그가 가짜 블로그일 수도 있지만 그 공간의 콘텐츠들 자체는 절대적으로 열등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답답하다. 오히려 그들보다는 싸이월드에 음식 사진 올리고, 블로그에 시시콜콜한 일상을 적는 인간들이 적어도 자신 만의 ‘블로깅’을 더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그들은 자유를 말하지만 나는 그들이 말하는 자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다만 많은 블로거들이 적어도 자신의 블로깅을 좀 더 자유롭게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모든 블로거들의 카테고리에 웹2.0이나 애플이니 하는 것이 들어올 필요는 없으니깐. 모든 블로거들이 웹표준에 관심을 가지고, 대기업을 증오할 필요는 없으니깐.

그리고 고만고만한 블로그들 돌아다닐 시간에 제발 책들 좀 읽었으면 좋겠다. 가끔 찾는 좋은 블로거들, 혹은 좋은 글을 쓰는 유명 블로거들(소위 유명하다고들 하는 블로거 중 좋은 글 쓰거나 즐거운 블로그를 꾸려가고 있는 ‘극소수’의 블로거들) 말고는 맨날 메타블로그나 자기 RSS 리더만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 메타블로그만 뱅뱅 돌며 보는 의견들은 언제나 다 거기서 거기다. 여기저기 몇군데만 둘러보다 보면 가슴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든다. 여기저기 덕지덕지 붙어 있는 구글 애드센스도 짜증나고.

그래봐야 나도 고만고만한 블로그를 꾸려가고 있고, 기껏해서 일본 대중소설들이나 몇 개 읽는 인간이면서 참 말이 많구나. 오늘 저녁 갑자기 C2 관련 글들을 몇 개 읽다가 짜증이 확 밀려와서 말이지. 나도 요 인간들하고 똑같은 인간이고 말면 어쩌나 싶어서. 그런데 이런 글을 적다보니 결국 나도 똑같은 인간인 것 같고.

에이 참, 괜히 신경질나고 여기저기 시비걸고 싶어지는 밤이다. 에이, 잠이나 자야지.

* 이 글을 “웹이 좋아요!” 폴더에 올리지만 지금 기분은 왠지 “웹이 안좋아요!”의 느낌이다, 딱.

75 Responses to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읽다보면"

1 | chanbi

2월 2nd, 2007 at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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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소위 펌질이나 적은 지식으로 어설피 나열하는 수준이 대부분이라곤 하지만..
결국 비판 위에 서는건 타인과 더불어 자기 자신이라 봐집니다.
모든게 나름의 가치를 지닌다고 보고요. 그게 소위 고급 포스트든 소위 떠도는
포스트든 의미는 가진다고 봅니다. (물론 일부는 제외겠지만요..)
메타를 헤매이고 다니시는 분들을 싸잡아 평가하기도 힘들죠.
제 경우만 해도.. 다 뒤져보는데.. 소위 소외된 포스트들..
가려진 고급 글들 가끔 발견하게 됩니다. 즐거운 일이죠.
아무도 손대지 않은 듯.. 좀 아쉽게 되어버린 수 많은 글들이..
메타든 어디든… 있다는겁니다. 그걸 건져 올리는 것도 내 할 일이라 봅니다.
다 똑같잖아라고 비판하지만.. 결국 나도 그런걸요 뭐..

2 | chanbi

2월 2nd, 2007 at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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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도 그럴 때가 많은데..
뭐야.. 똑같은 글 일색이잖아..라고 하지만.. 결국 나는 어떤가요?
반성의 타겟이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이 먼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

3 | 무명씨

2월 2nd, 2007 at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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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게 블로그 보는 것 보다는 낫지요~ ^^;; 하지만 사무실에서 책 읽을 틈 없을 때는 블로그 읽는 것도 좋아요~
메타블로그에서 ‘추천’, ‘이슈’, ‘인기’ 카테고리에 속한 블로그 포스트만 보여주지 말고, ‘깊이 있는’, ‘재미있는’, ‘진솔한’ 포스트도 눈에 잘 띄도록 게시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4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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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두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많이들 그렇다는 거죠. 그러면서도 저 역시 뾰족히 잘난 건 아니니 조심스럽기도 하구요

모든 포스트가 의미있다는 건 저도 십분 공감합니다. 저도 늘상 즐거운 블로그를 찾느라 애쓰고 있구요. 하지만 적어도 ‘이 사람은 무엇을 좋아하는구나’를 알아채기 쉬운 블로그는 정말 많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집단 속에 스스로 우월한 척 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화가 나는 거구요.

종종 가장 답답하고 짜증나는 블로그들은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지만 글을 쓰는 사람도 댓글을 다는 사람도 모두 머리와 심장이 없는 사람같이 느껴질 때입니다. 사실 여러 양반들 하시는 이야기인데 반복하는 것 같아 민망스럽습다만 오늘 이래저래 한번 더 짜증났거든요.

괜실히 많은 말은 왠지 위험한 것 같은데 그래도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반갑습니다 :D

5 | 잎푸른

2월 2nd, 2007 at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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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한정된 몇 가지 주제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옥신각신하는 것을 보면 참 답답합니다.

6 | 빠리소년

2월 2nd, 2007 at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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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에서 저도 짜증나던 차에 동감하면서.. 한편으론 심히 반성합니다^^

7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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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되는 주제들이 좀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즐기는 주제들도 좀 다양해졌으면 좋겠구요. 애써 찾지 않아도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바로 나눌 수 있는 작은 메타 사이트들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럴려면 우선 좋은 블로거들이 많아져야 할텐데요. 이런 이야기 적다보면 언제나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이거야 원. 흐흐

8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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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반성하고 있답니다. 이 글을 적으면서도 참 짜증스러웠거든요. 내가 왜 이런 걸 적으면서 혼자 성을 내고 있나 싶어서요.

나불나불 적은대로 저부터 즐겁게 블로깅해야죠. 남 좋으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자랑할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그냥 저 즐겁자고 하는 블로그인걸요.

9 | 승네군

2월 2nd, 2007 at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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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10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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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모두들 좀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블로거들의 세계를 벗어나 좀더 자유롭게. 블로그는 현실의 연장이지 섬과 같은 또 하나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11 | chanbi

2월 2nd, 2007 at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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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블로깅의 참맛은…
고독일 듯..
네이버에서 블로그 할 때나 싸이에서 우를 범해서요.. 저도..
제 태터 블로그는.. 아웃사이더. 하하..;;;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인간이란 존재가 참 간사해요.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고 하더라구요.
뭐.. 시간 속에서 더 배워가야겠죠.. ^_^
아곰…
메타 열롸 뒤지다가 님의 글 보고 웁.. 하고 숨이 멎을 뻔 했음.
죄 짓다 잡힌 심정이랄까나 뭐랄까나 ㅎㅎ

12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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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네군님 블로그를 다녀왔습니다. 겁없이 떠든 제가 더 죄송하네요. 죄송합니다 ;;

13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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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무 생각없이 글 써놓고 댓글 달리는 거 보니 괜히 겁나 막 반성하게 되는군요. 으흐흐. 올블로 달려가 연결을 끊어버리고 싶어집니다;;

14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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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써놓고 댓글 달리는 거 보니 왠지 낚시건 거 같아 저도 뜨끔해지는군요. -_-
어쨌든 덕분에 즐거운 블로그 몇 개 찾았습니다. 자, 그럼 저도 이제 다시 아웃사이더 모드로;;

15 | Prime's

2월 2nd, 2007 at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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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자신의 블로그에 댓글이 많이 달리길 원하니까.

메타블로그를 돌려보며 그들과 같은 이야기를 할수밖에 없겠죠..


블로그는 내 생각이 올라오는 곳인데..

그들과 함께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수밖에 없겠죠..

사람들이 많이 찾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모든건 지난날 나를 기록한 것이니까요…

16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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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즐거운 블로깅을 위해서는 섬으로 들어가야 겠군요. 흐흐. 저는 지금 예상 외의 댓글들에 무척 당황하고 있습니다. 살짝 당황스럽기도 하군요. 어쨌든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댓글을 통해 마음에 드는 블로그 몇 개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무척 기쁘네요. ;D

17 | 쟈칼

2월 2nd, 2007 at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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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글쓰기란 쉽지 않은데..ㅎ
멋진생각 잘 읽고 갑니다^^ㅎ

18 | 혓바닥수집가

2월 2nd, 2007 at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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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나와있는 그들.. 혹은 이 인간에.. 속하는 한 사람으로써.. ㅎㅎ 잘읽었습니다. ^ ^ 왠지 모르겠지만 기분 좋은글이네요 ㅋㅋ

19 | yundream

2월 2nd, 2007 at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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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블로그의 성격을 모르고 계시군요.
블로그를 사용하는 사람이 전체 인터넷 사용자의 몇 퍼센트나 된다고 생각합니다.
10%도 안됩니다.
블로그를 하는 사용자 자체가 컴퓨터 메니아란 말입니다.

이런 10%도 안되는 인원중에 “메타 블러그”라는 것의 개념을 알고, 제대로 자신의 블로그를 노출할 수 있는 블로거는 어느정도 비율이 된다고 보십니까.
장담 하건데, 1%도 안됩니다.

컴퓨터에 관한한 메니아 중에 메니아 혹은 관련 분야 종사자란 얘깁니다. 이들의 관심은 IT 컴퓨터 구글 네이버 웹2.0 다음에 몰려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다양한 스팩트럼의 글을 볼려면, 좀더 대중적으로 쉽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는 포털 블로그를 가셔야지요.

(언젠가는 블로그와 메타블로그가 대중화될 날이 오겠지만) 이러한 상황의 메타블로그에 와서, 고만고만한 블로그 읽지말고 책이나 한권 더 봐라고 하기 전에, 자신이 어디에서 말하고 있는 건지 뒤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건 마치 예비군 훈련장에 와서, 너희들 왜 군대이야기만 하냐라고 면박주는 것과 마찬가로 보입니다.

20 | 김민섭

2월 2nd, 2007 at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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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견해가 상당히 다르네요. 저는 올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 보고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세상에 많았나 한느 생각을 할 정도로 훌륭한 분들이 많아 감탄한적이 있을 정도였는데, 겸손하게 세상을 바라보면 가치있는것들이 더눈에 들어오지 않을까요.

21 | yundream

2월 2nd, 2007 at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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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블러그 와서 보니까..메타블로그에 자기글 노출시키는걸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형,동생 아무나 하는 걸로 느끼시는거 같은데,

메타블러그라는게 사용하기 얼마나 힘든(혹은 접근하기 힘든)거냐면 말입니다.

제가 검색엔진 제작 프로젝트를 뛰고 있거든요.
그것도 “블로그 검색엔진 제작”이고,
다니는 회사는 이글루스를 블로그를 서비스하는 회사고 블로그 커뮤니티 솔류션 개발하는 회사인데도 불구하고
거의 100명되는 회사원 중에 (물론 전부 커뮤니티 관련 개발자는 아니지만)
메타블로그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메타블로그에 자신의 블로그를 노출시키는 사람은 5손가락 안에 들정도입니다.

포탈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 메타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을 한번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뚜렷한 차이가 있는데, 포탈형 블로그가 가장 넓은 범위의 글들이 올라오고, 다음이 설치형 블로그이고 메타 블로그는 올블로그 뿐만이 아닌 다른 어떤 곳을 가도 정보통신 관련 기사가 항상 TOP입니다. 이유는 앞서도 설명드렸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블로그는 왜 맨날 정보통신관련 얘기만 올라오냐.. 라고 하기엔 좀 너무 이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2 | trendon

2월 2nd, 2007 at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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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 통신 관련 종사자는 사람 아닌 가요? 모두 괴짜들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 아마도 웹 관련 이슈만 뜨면 트래픽 훔쳐오려고 우르르 몰려다니는 것이 눈에 잘 띄어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 요즘엔 애드센스 가지고 난리네요. ^^

23 | trendon

2월 2nd, 2007 at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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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

24 | yundream

2월 2nd, 2007 at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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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하는 사람들 블로그는 음악얘기를 주로 다루겠죠.
게임좋아하는 사람들은 게임 얘기가 주로겠구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운용하는 블러그 가면.. 맨날 개발얘기고,
디자인 커뮤니티 블로그 가면 맨날 하는 얘기가 디자인 얘기입니다.
당연하죠. 관심분야가 그거니까..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고..
디자이너이면서도 평소에 다른 취미로 블로그 컨텐츠를 채우다가도, 디자인 관련 얘기 나오면 귀가 번쩍뜨이는게 인지상정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우르르 몰려다니는건, 포탈이건 그게 정보통신관련이건 스포츠 연예관련이건 어디건간에 관련없이 나타나는 현상이구요.

국내의 블로그스피어의 경우 그냥 펌/스크랩/복사 되는 경우가 80%입니다. 어디든 관계없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25 | 두리뭉

2월 2nd, 2007 at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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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칠지만 동감합니다. 올블로그는 그런 성향이 있지요.
하지만 당장 네이버 블로그만 가봐도 꽤 다채로워 진답니다.
네이버의 블링크를 써보시길 권합니다.

26 | dd

2월 2nd, 2007 at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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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블로그가 많아져서 그럴 거예요. 그리고 올블이 많이 알려진 까닭이기도 하고. 올블보단 주로 (다른 블로그의) 댓글 링크를 이용해서 맘에 드는 블로그를 찾는 게 좋을듯 싶습니다. 올블에 모든 블로그가 모여 있지 않아요. 그냥 각자 필요한 사람이 모이는 것일뿐, 내가 필요없으면 등록안하고 따로 따로…

27 | 비탈길

2월 2nd, 2007 at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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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블로거가 뭔지 모르시겠다면서 이런 글을 쓰시는 건 곤란합니다.^^ㅋ

28 | 스카이호크

2월 2nd, 2007 at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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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재밌자고 하는 것에 너무 거창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곤란하죠. 잘난척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문제겠지만, 제가 봤을 땐 그런 사람이 다수는 아닌 것 같던데요? 오히려 다수는 몸을 사립니다.

29 | chanbi

2월 2nd, 2007 at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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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런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태터 블로거들이..
적잖은 수가 소위 퍼다 나르는 것..
펌질이야 있을 수도 있지만.. 아예 대놓고 심하게 퍼대는 경우도
허다한 듯 합니다.
그것이 메타 내에서도 심하게 중복되고..
포탈이든 여기든… 죄다 중복되니 식상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 연유도 있는 듯 합니다.

30 | Yusio

2월 2nd, 2007 at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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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 뜨끔..
그래서 슬쩍^-^
휘리릭.

31 | 보드라우미

2월 2nd, 2007 at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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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올블로그 통해 들어와서 글 읽어봤어요. ^^
제 경우에는 책 보느라 블로그 세상 밖으로 벗어나있는 시간이 많은데요, 블로그 밖에서 책 보거나 다른 일들을 하시는 건 블로그 상에 드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사람에 따라서 독후감을 올려놓으시는 분들도 있지만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활동이나 의견은 알 수 없는 것이지요.
블로그, 특히 메타 사이트란 곳이 외부세계에 노출된 매체이다 보니, 자신의 개인적 삶이나 관심사, 의견을 모두 드러내지는 못 할 겁니다. 그 중에서 그나마 정열이 넘치시는 분들이 열혈 의견을 내시는 것이겠지요.
또한, 서로 비슷한 취향의 분들이 비슷한 곳에 모여서 비슷한 주제로 비슷한 의견들을 발표하시는 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원래 사람이란 게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기 쉬운 법 아니던가요?

제 경험으로는, 뭔가 독특한 정보를 찾으려면, 스스로 검색해서 스스로 찾아보시는 게 제일 낫지 않을까 싶어요. 검색하고 링크 통해서 블로그들을 찾아다니다보면, 참 독특한 블로그들을 많이 만나게 되더라고요. 사회 문제에 대해서도 많이 눈 뜨고 배우게 되고요.
앉아서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이 쪽에서 찾아나서게 되면, 그만큼 걸려드는 게 이 인터넷 세상이란 곳이더군요. 물론 인터넷 세상만 그런 게 아니곘지만요.
자기 자신도 뭔가 독특한 글을 발표하고 재충전을 하려고 노력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참, 그리고 제 경우엔 정보 폭주를 감당할 자신이 없고, 정보의 주체가 되고 싶어서 RSS 피드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검색하며 돌아다닌답니다. 자주 들르는 곳은 링크로 등록해놓았고요.

아뭏든 글 읽으면서 ‘나도 조심해야겠구나’라고 반성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2 | TP

2월 2nd, 2007 at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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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을 위한 블로깅이 뭐가 잘못됬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33 | 해달

2월 2nd, 2007 at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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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딱 정리해주셨네요.
한국 블로깅의 특성은 다양성이 아니라 여론만들기라고 생각해요.
같은 생각이 모여야 여론이 형성되잖아요.
뉴스나 컬럼에서 봤던 생각들이 계속 복제되고, 어떤 생각이 더 많이 복제되느냐에 따라 여론이 형성되죠.
다양한 생각을 내놓기보다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뭉치서 이기려고 하는 경향이라고 할지.
차라리 싸이에 올리는 셀카가 더 나아보이는 건, 사람의 외모라는 게 다양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군요.

34 | 삔냥

2월 2nd, 2007 at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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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고 답글달려는데 댓글들 보고 살짝 소심해지는…^^;;
대단하세요, 저는 소심해서 이렇게 소신 있는 글 잘 못쓰거든요~

35 | 찬비

2월 2nd, 2007 at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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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님 말씀도 부분 공감하네요.
외국의 블로그완 좀 특성을 달리하는 듯 해요.
네이버 등에서 블로그 할 때..
설치형.. 태터나.. 이글루스 쪽은 상당히 전문화.. 이 소리 골백번
들어왔는데..
정작 와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네이버 등의 자료 잔뜩 퍼와서 진열해놓은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여튼 그 속에서 숨은 진주 골라내는 재미도 있는 듯 합니다. ^^

36 | bum

2월 2nd, 2007 at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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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블로그 답지 않은 블로그 하나 꾸리면서 계속 생각하던 문제랑 비슷한것 같습니다.
블로깅을 위한 블로그가 되어버리는 것. 이때문에 펌질이나 다른글의 단순 재가가공이 주류를 이루는 결국 블로그의 퀄리티 문제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국내에서 블로그라는 것이 대중적으로 사용된지가 얼마 안되어 지금은 일종의 과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을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글도 써봐야 잘 쓰고, 소재도 좀 빌려봐야 창조할 수 있고(물론 펌질은 싫어요) 저역시 앞으로 2-3번 리뉴얼을 해야 제 나름의 정체성을 찾을 것 같네요.
그래도 멋진 블로그들이 꽤 많군요. 제 RSS 리더에는 약 300여개나 등록되어 있다는.. (하루에 새글만 천개가 넘어간다는)

37 | 학주니

2월 2nd, 2007 at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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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동감합니다.
솔직히 올블로그나 이올린에 올라있는 글들을 보면 너무 주제들이 획일화되어있다는 생각뿐입니다.
하기사 그것이 이슈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고 하지만 너무 이슈들만 쫓아다니면서 글을 쓰는게 아닐까 합니다.
나만의 공간인데 나만의 글을 자유롭게 쓰고 그게 널리 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38 | DB

2월 2nd, 2007 at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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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1인 매체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윤리관과 자질없이 손가락 움직이는대로 포스팅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펌질없는 블로그라는 카피역시 무색할 정도의 중복자료들이 연일 올라오고. 한 여론매체의 객체로서 존재하고 싶다면 그에 맞는 품질과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9 | DB

2월 2nd, 2007 at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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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의 집글에 리플을 달아도 될지 모르겠지만 조금 말을 바꾸면 매일 신문에서 “기사를 위한 기사”가 나오면 어떨것 같습니까?

40 | Laputian

2월 2nd, 2007 at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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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으면, 그 분야에 대한 글이 다른 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오는건 아니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그런 글들만 추천을 하게 된다는것이고, 메인에 상대적으로 오랜시간, 많이 노출이 되며 그런 글들만 있는것처럼 보여지는거죠.

..블로거의 문제도 있지만, 추천을 하는 우리 자신들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41 | 아스피린 소년♪

2월 2nd, 2007 at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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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주제가 좀 더 다양하게 올라왔으면 좋겠네요.
인기글이나 메인에 올라와있는 글들은 좋은 정보긴 하지만
너무 편중되있다는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블로그스피어에서 이슈화 되는 주제들을 포스팅 하지 않는 블로거 입장에선..

42 | 작은인장

2월 2nd, 2007 at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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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블로그의 글이 획일화 되어 가는 것은 두가지 원인에 의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첫번째는 특정 소재/주제의 글이 노출되기 쉬운 현재의 네트워크의 구조상의 문제이고, 두번째는 글을 작성하는 소재/주제에 따라서 작성하는 사람들의 내공이 평균적으로 높거나 낮은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블로그스피어의 수준이 올라가고, 폭이 넓어져야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아직은 블로그스피어의 질이 나아지기 위한 시스템이 아직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갖춰지겠지요…. (제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결국 갖춰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43 | 와니

2월 2nd, 2007 at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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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당시 화제가 되는 글을 써야
피드백도 많고하니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전 대부분 그날 메타블로그 화제와 전혀 관련없는
글을 쓰면서 그런 글들의 비중을 높여보려고 나름 노력하죠;;

44 | 김선규

2월 2nd, 2007 at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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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45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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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글 읽으러 오시기도 쉽지 않지요. 와서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D

46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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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수집가라는 닉이 인상적인 분이군요. 기분 좋게 댓글 달아주시니 저도 왠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리고 왠지 고맙습니다.
써 놓고 보니 왠지 비꼬는 뉘앙스같을 수도 있겠는데 그런 건 절대 아니구요 :D

47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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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체 인터넷 사용 인구에 1%도 안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타블로그에 피드를 보내는 사용자는 그야말로 소수일테니까요.

하지만 제가 붙여주신 댓글을 보면서 말씀드리고 싶은 게 두 가지 쯤 생기는데요.

우선 첫번째는 과연 메타블로그에서 구글, 네이버, 웹2.0에 대한 포스트를 쓰는 사람들 중 IT종사자이거나 IT종사자가 되고픈 사람들이 얼마나 되겠느냐 의문이 든다는 점입니다. 저는 올해로 5년차 IT업계 종사자로 지금도 모 인터넷 업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불만스럽다고 언급한 성향의 사용자들이 업계에 계신 분들이 아니겠다 싶습니다. 일일히 찾아다니면서 물어볼 수는 없지만 관점이나 의견들을 보면 대충 오는 감 정도로 파악하면 그렇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업계에서 좋은 철학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시면서 현장의 경험과 자신의 생각을 잘 전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이런 분들은 그야말로 소수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이 분들이 업계 종사자가 아니고 소위 컴퓨터 매니아라고 한다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책을 좀 읽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인데요. 메타블로그 상에서 오고 가는 의견들은 – 물론 모두 다 그렇다고 비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만 – 보통은 단순한 직관과 얇은 지식으로 씌여진 글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보통은 대안을 제시하기 보다 뜯어서 씹거나 빈정대는 글들이 많지요. 국내 인터넷 업체들에 대해 불만들은 많지만 건강한 대안을 제시하는 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것은 자신의 철학과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지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관심이 있다면, 그래서 소위 스스로 매니아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자신의 관심사에 생산적으로 투자했으면 하는 겝니다.

또 하나, 다양한 스펙트럼의 글을 볼려면 포털 블로그로 가란 말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데요. 물론 현실적으로 설치형 블로그를 쓰는 분들의 관심사는 이러저러하고 딱 잘라 네이버 블로그나 싸이월드 미니홈피 쓰는 사람이 다양한 관심사를 갖는 건 사실일 겝니다. 지적하신대로 현재 블로그란 툴이 대중적이지 않으므로 컴퓨터에 비교적인 관심이 많은 선각수용자들이 먼저 사용하고 있는 것도 많구요.

하지만 이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는 게 이 얼리어덥트들이 관심사가 컴퓨터 관련 부분 뿐인게 당연한 것인가 하는 것과 진보된 툴을 사용하는 자가 생산하는 콘텐츠 역시 진보적인가 하는 것에 대한 의문 때문인데요.

물론 저는 두 질문에 모두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분들이 지적하시고 공감하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메타블로그 유저들의 대체적인 성향들은 대체적으로 스스로 진보적이고 우월하다고 인식하는 상태에서 블로깅을 하지요. 반면에는 스스로는 생산하는 콘텐트들을 선별하고 가공하는 데에 있어 그다지 자유롭지 못한 것 같은 모순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적이다,라는 자기 최면을 걸고 스스로는 다시 복제한다는 느낌. 그래서 네이버 뉴스 댓글 쟁이와 다르지 않다고 지적한 것이구요.

얼결에 쓴 글에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려 답변다는 거도 살짝 귀찮아지고 있는데 이런 것이 블로깅의 재미일테니 나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댓글을 달면서도 참 그런게, 이 만한 논제니깐 이만큼 댓글도 달리겠구나 싶어 좀 쓸쓸해지는군요.

어쨌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싫은 건 예비군 훈련장에서 군대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여기가 왜 예비군 훈련장이어야 되어야 하고, 설사 그렇다고 쳐도 여기서 군대 안갔다 온 사람들은 왜 무시하냐, 정도인 셈이니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48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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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렇게 똑똑한 분들이 많다니, 하면서 늘 놀라곤 한답니다. 다만 이런 글을 적은 이유는 그 똑똑한 분들이 왜 그렇게 똑똑하고 즐거운 글을 쓸 수 있는지는 생각치 않은 채 도구와 논제만 복제하는 분들만 많다 싶기 때문입니다.

아, 정말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괴롭습니다;;

49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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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글루스를 서비스하는 그 업체의 다른 서비스 개발팀에 근무하고 있습니다만;; (세상 참 좁지요) 저희 팀 26명 중 메타블로그에 피드를 보내는 사람은 아마 저 한 명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무척 소수라는 것도 잘 알고 정보통신 관계 종사자의 비중이 높겠다 싶은 것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적하고 싶었던 건, 헥헥 trendon님이 다 말씀해주셨군요. 그 소수 사이에 모종의 요상한 정서가 있습니다. 그게 별로 생산적이지 않다는 점과 그다지 자유롭고 즐겁지 않아 보인다는 게구요.

50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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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바로 그런 ;;

51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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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제 좋아하는 노래 한 곡 찾으려고 해도 구글에서는 절대 안나옵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엔 반드시(!) 있죠. 그냥 그저 왜이러나 싶어서, 저도 피드를 보내다보니 똑같이 되고 싶진 않아서 그런 겝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52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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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은 블로그 찾는 나름의 재미도 있는 거 같아요. 하지만 기껏있는 메타블로그인데 좀 더 다양한 관심사가 있으면 좋잖아요. 하지만 이곳에는 모종의 이상한 정서가 있어요. 그냥 그게 블만스러운 겝니다.

하지만, 뭐 사실 따져보면 이렇듯 저렇듯 어쨌든 별 상관없지만요. 괜한 글 썼다가 마음이 확 안즐거워졌습니다. 덕분에 공감하시는 분들의 존재를 알고 댓글 타고 즐거운 블로그를 몇 개 찾아 무척 기쁩니다만 어쨌든 왠지 쓸쓸하군요. 수많은 글들에 열심히 리플달다보니 더 그렇군요. 흐흐

53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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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 기쁩니다. 이 분들이라도 좀더 즐거운 블로깅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정말로요- :D

54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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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지 이미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댓글 다는게 너무 힘듭니다 ;;

55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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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이면서 나대는 건 문제의 그 소수지요. 좋은 블로그가 더 많고 그 분들이 꼭꼭 숨어있겠다 싶은 것은 공감합니다. 저는 별로 좋은 블로거는 아니지만 오늘을 계기로 몸사리고 싶어지는군요, 으흐

57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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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링크 있으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마가린이나 딜리셔스 쓰시면 보드라우미님 링크라도 휙 던져주세요, 쿨럭 :D

58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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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님의 지적이 너무 예리하십니다 ;;

59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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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이 아니라 여론만들기,란 지적이 너무 와닿습니다. 게다가 생각치 못했던 점들도 같이 이야기해주시니 좋네요. 댓글, 그리고 시덥지 않은 글에 관심 감사드립니다. :D

60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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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소심합니다. 그래서 지금 무척 후회하고 있답니다. 흑흑 ;;

61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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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님 말씀에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인 거 같아요. 그리고 저 역시 숨은 진주 골라내는 재미를 좋아하구요. 어쨌든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찬비님 블로그도 구경 잘했습니다. 즐겨찾고 싶어지네요.

62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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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점점 나아지겠죠. 그렇지 않다면 우리 조국의 미래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_-
어쨌든 저부터도 좀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게 노력해야겠군요. 이렇게씩이나 난리이기도 했으니 좀 더 조심스러워지는군요. 살짝 후회까지 하고 있습니다.

63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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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좀더 많은 분들이 낚시질 그만 하고 다양한 주제로 즐겁게 블로깅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제 블로깅도 좀 더 즐거워질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소통의 재미가 그런 것인데 지금의 블로그들은(물론 모두 그렇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별로 그렇지 못한 듯 싶어 아쉬운 게군요.
점점 나아지겠죠.

댓글 달면서 본 “사람들은 내 어떤 글에 호응을 보일까”란 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곧 건너가서 댓글로 달아드려볼까 생각입니다.

64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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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 역시 동감합니다. 무엇보다 모여서 같은 주제들을 이야기하더라도 단순히 뜯어 비판하고 깎아내리는 것보다 발전적인 대안도 제시하는 글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65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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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합니다 :D

66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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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체적인 제 글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구나 싶은데 리퍼러 로그를 보면 다들 검색으로 용케 찾아오시더군요. 다만 종종 메타블로그에서 쏟아지는 넘어오시는 글들은 대체적으로 너무 엉뚱한 글들입니다.

어쨌든 그냥 나름대로 계속 즐기며 지내겠다 싶겠습니다만 수많은 댓글이 달리는 걸 보니 앞으로는 좀 애써 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_-

어쨌든 댓글 감사합니다. 와니님 블로그 너무 재미있네요. 말그대로 막 즐겨찾게 될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정말 :D

67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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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퓨시안님 블로그 종종 구경가는데 이렇게 뵈니 반갑군요. 글을 쓰는 사람들도 그렇지만 공감하고 밀어주는 다수가 더 문제겠지요. 라퓨시안님 말씀처럼 저부터도 좀 반성해봐야겠네요.

68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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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스 가든처럼 좀 이게 아닌 주제들도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봐야 뭐 쵸 관심들은 고기고기에만 몰리겠지만요.

저는 흥미위주의 소설과 음악에 관심이 많은데 앞으로 블로거들이 많아지면 이런 자들만을 위한 작은 메타블로그 사이트들도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아마 이런 게 제일 좋은 대안이 되겠지요. 하지만 과연, 어느 세월에;;

69 | 양치기소년

2월 2nd, 2007 at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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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척 희망합니다. 정말 언젠가는 꼭 좋아지겠죠.
여러 분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역시나 처음이니깐 그렇겠죠? 제발 그렇길 바랍니다. 그럼 정말 훨씬 더 블로깅이 즐거워질 것 같아요.

70 | 푸른탄환

2월 3rd, 2007 at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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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공감가는 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71 | zestor's warehouse

2월 3rd, 2007 at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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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년만에 트랙백 걸어보는 것 같다.

 

사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할 말도 많고 또 없기도 하다.

할 말이 많은건 정말 오래된 주제이기 때문이고,

할 말이..

72 | QuadXeon

2월 3rd, 2007 at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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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중에 느끼고 있던 부분들에 대해 잘 써주셨네요.

비슷한 소재로 트랙백이 수십개씩 달려있고 이런 글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은

식상했던 느낌도 있거든요.

정보가 있는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자 하는 사람이지만 그 모든게 제가 즐기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거든요.

간혹 정말 즐기기 위해 블로깅을 하는건지 대세에 대해 논하려 블로깅을

하는건지 의아한 분들도 계셨구요.

아무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73 | isanghee

2월 3rd, 2007 at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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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먹고 돌아다니는 얘기만 한다는..^^

74 | nashimaryo

2월 15th, 2007 at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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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오히려 그들보다는 싸이월드에 음식 사진 올리고, 블로그에 시시콜콜한 일상을 적는 인간들이 적어도 자신 만의 '블로깅'을 더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
문구가 인상깊네요.
저도 양질의 포스트를 올리고 싶은데 가쉽거리를 주로 하다보니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답니다.
오는 사람들도 주로 검색을 통해서 필요한 부분만 추출(?)해내는 분들이니까요.
그래도 어떻게 합리화시켜서 생각해보면 굳이 모든 블로그가 굳이 심오한 글, 어려운 글, 좋은 글(상당히 주관적인거지만), 깊은 생각이 담긴 글을 포스팅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모든 블로그가 그렇다면 시계의 태엽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생활에서 처럼 따분하고 지루함을 느낄 것 같아요~
그래서 가벼운 블로그도 때론 어떤 사람들에겐 필요하기도 하지요~

그래도 책도 별로 읽지 않는 현실이라는 것에는 너무나도 절실히 공감합니다 ㅠ_ㅠ

75 | 하민혁의 통신보안

12월 26th, 2007 at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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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가관이다. 이명박 까대면 진보인 걸로 착각하는 바보들이 아직도 있다니.. …..진보는 말 그대로 앞서나가는 것이다. 무엇보다 생각이 진취적이고 열려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필요한 건 공부다. 그런데 바보들이 싸지르는 소리를 듣보면 어디서도 공부한 흔적이라곤 찾을 수 없는 지 생각은 하나 없이 온통 어디서 줏어들어 틀어대는 똑같은 스테레오타입의 소음들 뿐이다. 대한민국 인터넷이 어쩌다 이렇게 온통 바보들의 천국이 되었는가? 고마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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