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 “Once”의 Glen Hansard와 Marketa Irglova가 2006년 Overcoat레이블의 Collaboration 씨리즈로 내놓은 “The Swell Season”을 들었다. 퍼플레코드의 설명에 따르면 이 앨범은 영화 제작 전에 녹음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봐야 이 앨범에 실린 ‘Falling Slowly’라던가 ‘Lies’ 같은 노래들은 O.S.T에 실린 트랙들과 살짝만 틀린 정도다. 마치 앨범에 녹음된 버전과 실제 어떤 라이브에서 연주했다던 버전의 다른 뉘앙스 만큼쯤.
하지만, Glen Hansard의 밴드 “The Frames”의 앨범에 실려있는 버전들은 사뭇 다른 느낌이다. 좀 덜 다듬은 듯 거칠거칠하달까? 아무래도 The Frames의 앨범의 노래들은 밴드 음악일테니 전체적인 사운드가 다를 수 밖에 없겠다만, 영화 “Once”의 제작 훨씬 이전에 녹음된 ‘Say It To Me Now’ 같은 경우는 시기적인 차이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1996년도 발매)
The Frames의 최근 앨범, “The Cost”에 실린 ‘When Your Mind’s Made Up’는 도입부와 코러스 부분 정도까지는 대략 비슷한 느낌이지만 역시나.
덕분에 The Frames의 앨범들을 이것저것 찾아듣고 있는데 다른 노래, 다른 앨범들도 참 괜찮다. 워낙 오래된 밴드이다보니 긴 세월동안 음악이 좀 변할 듯도 한데, 그런 구석 별로 없이 참으로 여전한 밴드인 듯. 마지막으로 붙이는 트랙들은 보너스 쯤으로 Damien Rice가 어떤 라이브에선가 Glen Hansard와 함께 노래한 The Flames의 ‘Lay Me Down’. 보너스의 보너스, The Frames의 “For The Birds” 앨범에 실린 ‘Lay Me Down’ 원곡도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