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집착

Archive for the ‘아슬아슬한 인생’ Category

07 2, 2010

근황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좀처럼 책을 읽지 않고, 좀처럼 글도 쓰지 않고, 좀처럼 영화도 보지 않고, 좀처럼 (용무없는) 외출도 하지 않는 시절. 책을 많이 읽지는 않지만 만화책은 꾸준히 보고 있고, 글은 쓰지 않지만 트위터 등에 바람불면 날아갈 듯 가벼운 흔적들을 꾸준히 남기고 있으며, 영화는 보지 않아도 몇일 밤을 세어가며 드라마를 다운받아 보고, 혼자 용무없이 떠도는 외출은 하지 않지만 데이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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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10, 2009

잘했다, SK 와이번스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내 유년시절의 프로야구팀 – 삼미, 청보, 태평양은 언제나 꼴찌팀이었다. 고 3이었던 1996년에는 김재박 감독이 이끌던 (당시 인천 팀) 현대 유니콘스가 한국시리즈에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었지만, 몇 해 안있다가 뜬금없이 연고지를 옮겨버리더라. 그렇게 해서 잊고 지내다가 이번 포스트 시즌부터 오랜만에 프로야구를 다시 보게 되었는데, 그야말로 감동의 도가니. 인천팀인 SK는 어엿한 강팀이 되어 있었고, 한국시리즈에서 비록 우승까지는 못했지만 [...]

13 10, 2009

오늘 받은 문자 한 통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010-7418-**** 님의 말 (오후 03:49) :옷주문하신거 왔어요 시간나실때오세요 언니마코토 팬더(010-9484-****) 님의 말 (오후 03:50) :잘못보내셨나봐요 문자 저 언니아니라 아저씨거든요
오후에 잘못 보내져 온 문자 한 통. 그냥 무시하려다가 왠지 너무 웃겨서 그냥 놔둘 수 없었다. 혹시라도 답이 오면 어떻게 받아쳐야 되나 한참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답은 오지 않더라.
나 요즘 뭐, 이렇게 그냥, 잘 지내고 있다는 거. [...]

28 9, 2009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올해도 여지없이 개최된 서울 와우북 페스티벌. 홍대에 사무실이 있었던 모 전자책 업체 근무하던 시절, 처음 주차장 거리를 텅 비우고 열려 나를 조금 당황스럽게 만들었던 이 행사가 올해로 벌써 네 번째. 솔직히 이렇게 계속되는 행사가 될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었다. 손꼽아 기다리지는 않지만 그래도 때가 되면 늘 “와-”하며 찾게 되는 행사, 올해도 뒤늦게 소식을 듣고 일요일 오후 [...]

11 9, 2009

나의 두 번째 맥북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2년 반 동안 애지중지 아꼈던 맥북이 지난 여름 비극의 침수사고를 당하면서 바로 혼수상태에 빠졌었다. 만방에 수소문하여 고쳐볼 방도를 찾아보았으나 마땅한 방법이 없더라. 지인의 권유에 따라 손수 맥북을 분해하여 침수 부위를 세척하는 작업도 시도해 보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이런 걸 점입가경이라 했던가, 안하느니만 못했던 상태로. 인터넷 어딘가의 알 수 없는 게시판의 댓글에서 저 멀리 성동구 어딘가에 있는 [...]

01 9, 2009

애증의 회사 from GQ 9월호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GQ 9월호를 보다가 도저히 혼자 두고 볼 수 없어 옮겨적는 Office 코너의 기사  “애증의 회사”.
 ”회사랑 연애하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마음이 좋았다 싫어지는 걸까.”로 시작하는 이 글을 읽으면서 처음 몇 줄까지는 배를 잡고 웃었는데, 계속 읽다보니 어느새 뒷목을 잡게 되더라고. 모든 항목에 공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왠지 심금을 울리는 그런. 요 얄딱구리한 감상, 어디 [...]

01 7, 2009

Musical Compatibility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Last.fm의 Musical Compatibility 체크에서 나온 이런 결과, 왠지 기분 좋아진다.마치 누군가와의 Emotional Compatibility 에서 합격점을 받은 거 같은 기분.
문득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퍼센트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관하여”라는 단편이 떠올랐다. 마침 예전에 미니홈피에 손수 타이핑하여 포스팅해 두었던 것이 있어 슬쩍. 예전에 이 소설 참 좋아했었는데, 그러고 보니 나 벌써 이 소설 속 주인공의 나이와 가까워져 버렸어;;
[#M_무라카미 하루키, [...]

15 6, 2009

플레이모빌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홍대 앞 teeCAT에서  젠젠양에게 플레이모빌을 선물받았다. 귀여운 수영장 소녀 모델. Nikon F3 스러워 보이는 카메라를 목에 걸고, 책도 들고 호젓하게 에어 매트리스 위에서 노닥거리고 있는 모냥이 너무 귀엽다. 이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서 예쁘게 옷을 입고”로 시작되는 중독성 별 ☆*5개급 광고의 “영플레이모빌”과는 다른 오리지날 독일 Playmobil사의 제품. ‘영플레이모빌’은 국내 업체인 영실업이 Playmobil사로부터 라이센스를 획득해 생산/판매했던 제품이라고 [...]

29 5, 2009

나도 그처럼 아름답게 살고 싶다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는 아침, 모처럼 TV를 켜고 와이드쇼 류의 아침 방송을 보았다. 영결식의 준비상황을 중계하면서 노 대통령의 삶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다. 프로그램 내용 중 노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안희정씨와의 인터뷰도 있었는데, 이 때 소개된 노 전대통령의 일화가 너무 인상깊었다.

일화는 2002년 대선 후보들의 TV 토론 때의 이야기.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회창 대표가 토론에서 ‘옥탑방’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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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5, 2009

100분 토론, 기막힌 보수 논쟁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아슬아슬한 인생

오랜만에 100분 토론을 보았다. 오늘의 타이틀은 “보수가 말하는 한국 보수의 진로”. 채널을 고정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금새 목 뒤가 점점 뻣뻣해지는 것을 느꼈다. 공중파에서 가장 시청률이 높은 토론 프로그램에 패널로 나온 식자들이 나누는 논쟁이 우습다 싶을 정도로 유치하게 느껴졌기 때문.
이른바 “뉴라이트 vs. 정통 보수의 이념 논쟁”이 주된 화두. 하지만 이념 논쟁은 토론의 개시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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