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집착

Archive for the ‘수다스런 쥬크박스’ Category

평범하고 뻔한 내 상상력으로 – 그저 ‘집단 지성을 이용한 소셜 음악 사이트” 정도로만 생각했던 Last.fm. 영어가 짧은 탓에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구석구석 읽어보고 싶은 생각까지는 들지 않아 딱 그만큼의 서비스인 줄만 알았다.
그러다가 그저께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들여다 보았다가 무척 흥분! 그때는 정말 스크로블링 같은 건 상상조차 못했다. 덕분에 연휴 아침부터 Last.fm을 뒤지며 [...]

97년에 개봉했던 영화 “Bandits”, 그리고 이 영화의 O.S.T에는 개인적인 사연이 많다. 당시 어른이 되면 록커가 될 줄 알았던 내가 이 영화를 본 것은 – 마침 그 당시의 내게 성지와도 같았던 – 낙원상가 5층, 허리우드 극장에서였다. 헐리우드 영화를 닮고 싶어했던 당시의 여타 독일영화들이 그렇듯 약간 유치한 구석도 있었지만 그래도 꽤 재미있는 음악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내려오는 길, [...]

나를 위해 노래를 남겨주던 친구의 파일방에서 찾은 Alexi Murdoch.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여러 개의 앨범을 한꺼번에 건네 받았던 탓에 그냥 받은 그대로 묻어둔 채 영영 듣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매일 많은 노래를 새로 알게 되도 그것은 이 세상 노래들의 극히 일부분일텐데, 그것만 알고 즐기기에도 충분히 바쁘니깐.
하지만 오늘 그 파일들을 정리하면서 iTunes에 담을 때 이 앨범, <Time [...]

02 2, 2007

Starflyer 59, “New Wife, New Life”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수다스런 쥬크박스

요즘 acquisition으로 희귀한 노래 찾아 듣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 그러다 재발견하고 무척 좋아하게 된 게 바로 Starflyer 59이다. 힘겹게 이 앨범, 저 앨범 구해서 듣고 있는데 듣는 노래들마다 느낌이 사뭇 다르긴 하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무척 좋다. 사실 너무 흔치 않은 탓에 아슬아슬하게 찾게 되는 재미에 더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Starflyer 59 노래 중 내가 제일 처음 [...]

27 1, 2007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무대

Posted by: 마코토팬더 In: 수다스런 쥬크박스

erehwon님의 글을 읽다가 정말 오랜 만에 ‘서태지와 아이들’과 ‘Crash’가 함께 부르는 교실이데아 동영상을 보았다. 갑자기 그리운 마음이 들어 YouTube를 뒤져보니 아, 세상에 이럴 수가! 1992년 서태지의 데뷔 무대 영상도 있더라.
이 데뷔무대, 난 TV에서 처음 할 때도 봤었는데 그 때까지만 해도 이 청년들이 그만큼 세상을 바꿀 존재가 될 줄은 전혀 몰랐다. 하물며 나의 10대에 그만큼 많은 [...]

지난 주 산 Cornelius의 새 앨범 “Sensuous”. 배송받고 왠일인지 몇일동안 괜히 바빠 주욱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하다가 주말이나 되어서야 겨우 iPod에 담았다.
워낙 오랜만에 듣는 Cornelius였던지라 “냉정하게” 좋은지 별로인지는 판단할 수 없었다. 다만 이 양반 참으로 오랜 세월 지났는데도 여전하구나 싶은 생각.
그러다가 유난히 귀에 꽂힌 한 곡, “Music”. 막 좋다기 보단 들을 수록 자꾸만 중독되는 것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