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병 근무를 마치고 나는 영영 집을 떠났다. 이제 아버지는 더이상 늦잠 자는 나를 깨울 필요가 없었다. 나도 더이상 아버지의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한때 아버지와 나는 하루도 떨어져 지내지 않는 사이였지만, 이제는 1년에 만나는 횟수가 열 손가락으로 다 꼽을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다. 그리고 한동안 나는 그게 자유라고 생각했다.
자유. 아침에 늦게까지 잠잘 수 있는 [...]
방위병 근무를 마치고 나는 영영 집을 떠났다. 이제 아버지는 더이상 늦잠 자는 나를 깨울 필요가 없었다. 나도 더이상 아버지의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었다. 한때 아버지와 나는 하루도 떨어져 지내지 않는 사이였지만, 이제는 1년에 만나는 횟수가 열 손가락으로 다 꼽을 수 있는 그런 사이가 됐다. 그리고 한동안 나는 그게 자유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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