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보았지만, 어땠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먼저 가우뚱하게 하는 영화였다. 마치 김밥천국에서 모처럼 맛있는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딱히 맛있다고 말하기에 망설여지는 그런 느낌.
원작이 야설록의 무협인만큼 과장되게 번쩍거리는 액션씬이라던가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감정기복, 약간 유치하다 싶은 스토리 같은 건 일단 접어두더라도 이래저래 아쉬운 생각이 들더라. 김용균 감독은 욕심이 너무 많았다. 음식솜씨 좋은 엄마들의 비밀 레시피에 다시다와 미원이 살짝 숨어있듯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