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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나의 집착 &#187; 까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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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을 심는 마음으로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고.</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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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Caribou Coffee에 반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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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29 Apr 2007 14:09:48 +0000</pubDate>
		<dc:creator>마코토팬더</dc:creator>
				<category><![CDATA[아슬아슬한 인생]]></category>
		<category><![CDATA[Caribou Coffee]]></category>
		<category><![CDATA[까페]]></category>
		<category><![CDATA[에스프레소 마끼아또]]></category>
		<category><![CDATA[카리부커피 압구정점]]></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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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한두달 전 쯤, 미국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커피 체인 Caribou Coffee가 국내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사를 읽고 기회가 되면 Caribou Coffee의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최근 신촌점도 생기고, 이대점도 생겨 제법 눈에 많이 띄였었고. 하지만 정작 Caribou를 처음 찾은 건 오랜만에 찾은 압구정에서였다. 마침 커피가 무척 마시고 싶었고, 이래저래 어쩔 수 없이 커피마시는 것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한두달 전 쯤, <a href="http://www.moneytoday.co.kr/view/mtview.php?type=1&amp;no=2007031909245741591" target="_blank">미국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커피 체인 Caribou Coffee가 국내 진출을 가속화할 것</a>이라는 기사를 읽고 기회가 되면 Caribou Coffee의 커피를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다. 최근 신촌점도 생기고, 이대점도 생겨 제법 눈에 많이 띄였었고. 하지만 정작 Caribou를 처음 찾은 건 오랜만에 찾은 압구정에서였다. 마침 커피가 무척 마시고 싶었고, 이래저래 어쩔 수 없이 커피마시는 것 빼고는 딱히 할 일도 없던 상황에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눈 앞에 Caribou Coffee가 있었다, 고 하면 너무 과장이려나?</p>
<p>사실 나는 이런 대형 커피 체인들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고 말하곤 한다.)</span> 굳이 이유를 대자면 이런 류의 커피체인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를 싫어하는 것. 이런 커피 체인들을 찾는 사람들의 묘한 문화도 싫고. 이런 곳들보다는 조금 수수하더라도 커피와 공간 그 자체만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까페들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이런 류의 까페들이 큰 커피 체인들에 영향으로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괜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p>
<p>하지만 이렇게 생각한다 말하면서도 난 이런 커피 체인들을 꽤나 자주 찾는다. 이런 체인들은 분명 커피가 맛있고 언제 어디서나 가장 편리하게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곳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 스타벅스의 에스프레소를 무척 좋아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Today&#8217;s Brew 같은 것도 좋고. (2,500원에 이만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은 스타벅스 뿐이다.)</p>
<p>그런 와중 기대감에 찾은 Caribou의 커피는 꽤 괜찮았다. 커피빈의 다크한 로스팅을 약간 부담스러워하는 나에게 Caribou의 커피는 꽤 적당한 맛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그럭저럭 착하다.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그냥 스타벅스나 커피빈 수준.)</span> 그리고 고맙게도 원두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소량으로 판매한다. <span style="color: rgb(142, 142, 142);">(125g 단위.)</span> </p>
<p>하지만 내가 정작 오오-를 외치며 Caribou에 반하게 된 것은 무척 엉뚱한 곳에서였다. 그게 뭐냐고?</p>
<p><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410px"><img src="http://www.stronglysticky.com/wp-content/uploads/1/1798545876.jpeg" width="400" height="600" alt="Caribou Coffee의 흡연구역표시" /><p class="wp-caption-text">Caribou Coffee의 흡연구역표시, 참으로 멋지지 않은가?</p></div><br />바로바로 이 센스넘치는 흡연구역 표지판 때문. 그냥 흡연구역이 아니라 Smoker의 Paradise라니! 요즘같이 흡연자들이 환영받지 못하는 세상에 이 얼마나 따뜻하고 배려깊은 표지판인가. Caribou는 그들(아니 우리들)을 위해 낙원을 마련해둔게다. 물론 2층 한구석에 유리로 공간을 분리한 것 뿐이지만 마음으로마나 낙원처럼 포근한 공간을 마련해 둔 센스에 난 너무 기분이 좋아졌더랬다. 압구정점 말고 다른 지점에도 있을까? 만약 없다면 조금은 실망스럽겠다만.</p>
<p><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410px"><img src="http://www.stronglysticky.com/wp-content/uploads/1/2143756985.jpeg" width="400" height="600" alt="Caribou의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더블" /><p class="wp-caption-text">Caribou의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더블</p></div><br />그리고 하나 더, 내가 즐겨마시는 에스프레소 마끼아또 더블이 무척 넉넉하고 맛있더라. 요걸 담은 커피잔도 대단히 예쁘고. <span style="color: rgb(153, 153, 102);">(조만간 한차례의 범죄를 더 저지르게 될지도 모르겠다.)</span> 나의 동행은 오늘의 커피를 마셨었는데 오늘의 커피도 그럭저럭 괜찮았다.</p>
<p>어쨌거나 편리하게 믿고 찾을 수 있는 선택이 하나 늘었다는 거. 미국 자본이 들어와 커피 농부들과의 공존 어쩌구하는 헛소리해대는 것도, 그 덕에 좋은 우리 까페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것도 정말 안타깝고 마음에 안들지만 그래도 커피만 생각하면 분명 Caribou Coffee의 등장은 내게 희소식인게다.</p>
<p>다른 것들처럼 너무 많이 생기지는 말고 내 동선따라 딱 두세개만 더 생기다가 말았으면 좋겠다. 기왕이면 지금 커피빈들이 있는 자리들만 골라 차례차례 Replace()하면서. 물론 그렇게 될리는 전혀 없겠지만 말이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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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촌 미네르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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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Fri, 19 Jan 2007 17:48:40 +0000</pubDate>
		<dc:creator>마코토팬더</dc:creator>
				<category><![CDATA[아슬아슬한 인생]]></category>
		<category><![CDATA[까페]]></category>
		<category><![CDATA[맛있는 커피]]></category>
		<category><![CDATA[미네르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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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그야말로 어찌어찌하다가 &#8220;드디어&#8221; 신촌 미네르바를 찾아가보았다. 신촌 미네르바는 오고 가며 본 간판의 문구, 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집이란 말 때문에 언젠가는 꼭 한 번 들러야지 하고 별러왔던 곳이었다. 게다가 들어보니 핸드 드립을 한다기에 더욱 기대가 컸었다. 
좁다란 계단을 지나 안으로 들어선 미네르바, 우선 나이를 먹어 나오는 구식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나 나올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그야말로 어찌어찌하다가 &#8220;드디어&#8221; 신촌 미네르바를 찾아가보았다. 신촌 미네르바는 오고 가며 본 간판의 문구,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신촌에서 가장 오래된 원두커피집</span>이란 말 때문에 언젠가는 꼭 한 번 들러야지 하고 별러왔던 곳이었다. 게다가 들어보니 핸드 드립을 한다기에 더욱 기대가 컸었다. </p>
<p>좁다란 계단을 지나 안으로 들어선 미네르바, 우선 나이를 먹어 나오는 구식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따뜻한 분위기. 오늘 같이 쌀쌀한 겨울 밤 불쑥 찾았을 때 기분좋아 지는 그런 공간이었다.</p>
<p>근데 차림표를 보는 순간 왠지 맥이 빠지더라(커피가 맛있는 까페와 맛없는 까페는 차림표만으로도 충분히 구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블루마운틴 블렌드가 그냥 &#8220;BLUE MOUNTAIN&#8221;이란 이름으로 적혀있고 헤이즐럿 류의 향커피들도 잔뜩 자리잡고 있었던 게다. 게다가 1잔을 시키면 핸드드립을 해주고, 2잔을 시키면 사이폰으로 커피를 내려주는 요상한 시스템은 대체 어쩌란 것인가. 맛이라도 살짝 기대해보았었는데 먼저 찾았었던 C여사님의 평가대로 역시 좀 실망스러웠다. 핸드드립으로 열심히 내려 준 커피였을텐데 그랬는지 어쨌는지 대체 어떻게 만든 커피인지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허무해지는 맛이었다.</p>
<p>그래도 미네르바는 스타벅스 아류들이나 쇼파만 푹신하고 차림표가 김밥천국 스타일인 커피숍보다는 나름의 개성이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커피 맛있고 개성있는 까페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맛있는 커피집 찾기가 정말 힘들어졌다. 그래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직까지 구석구석 괜찮은 집들이 많이 남아 있다던데 대체 그 곳들은 어디에 있는겐가.</p>
<p>종종 주인공이 바리스타인 트렌디 드라마가 방영되어(물론 드라마 속 주인공은 맛없는 커피집들을 마구 비난해줘야지.) 초절정 인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드라마가 너무나도 인기 폭발이라 그 영향으로 사람들이 너도 나도 맛있는 커피를 찾게 되면 세상의 모든 까페들이 좋은 까페의 기본 &#8211; 맛있는 커피 만들기 쯤은 기본소양으로 갖춰주지 않을까 싶어서이다. 어느 까페를 찾던지 최소한 커피 맛 만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면 정말 좋을텐데 과연 그런 세상이 올 지는 모르겠다. 부디 그나마 남아있는 좋은 까페들이라도 계속 건재해줬으면 좋겠다. 제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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