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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나의 집착 &#187; 미로스페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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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을 심는 마음으로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고.</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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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영화, &#8220;미스 리틀 선샤인&#8221; (Little Miss Sunshi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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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Wed, 18 Nov 2009 13:13:38 +0000</pubDate>
		<dc:creator>마코토팬더</dc:creator>
				<category><![CDATA[곤조없는 영화 사랑]]></category>
		<category><![CDATA[Little Miss Sunshine]]></category>
		<category><![CDATA[미로스페이스]]></category>
		<category><![CDATA[미스 리틀 선샤인]]></category>
		<category><![CDATA[영화]]></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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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무척이나 무리하면서 부랴부랴 달려가 봤던 영화 &#8220;미스 리틀 선샤인&#8221;. 앞으로도 몇몇 극장에서는 근근히 상영될 것 같았지만 모두 대낮에 하는 것인지라 현실적으로 내가 볼 수 있는 마지막 극장 상영은 미로스페이스에서 하는 16일 18:30분 상영이었다. 그 시간, 그 상영관에서 같이 볼 수 있는 사람도 찾기 어려워 약간 생뚱맞은 사람과 함께 보게 되었었는데 &#8211; 함께 봐줘서 정말 고마워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60px"><img src="http://www.stronglysticky.com/wp-content/uploads/1/7281097322.jpg" width="550" height="367" alt="&quot;미스 리틀 선샤인&quot; 스틸" /><p class="wp-caption-text">&quot;미스 리틀 선샤인&quot;의 스틸 - 아아, 그 지긋지긋하던 미니버스.</p></div>
<p>무척이나 무리하면서 부랴부랴 달려가 봤던 영화 &#8220;미스 리틀 선샤인&#8221;. 앞으로도 몇몇 극장에서는 근근히 상영될 것 같았지만 모두 대낮에 하는 것인지라 현실적으로 내가 볼 수 있는 마지막 극장 상영은 <a href="http://www.gardenplace.co.kr/" target="_blank">미로스페이스</a>에서 하는 16일 18:30분 상영이었다. 그 시간, 그 상영관에서 같이 볼 수 있는 사람도 찾기 어려워 약간 생뚱맞은 사람과 함께 보게 되었었는데 &#8211; 함께 봐줘서 정말 고마워요 &#8211; 안타깝게도 영화는 기대에 약간 못미쳤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극장을 찾아가는 경우도 무척 드문데 말이지.</p>
<p>모아놓고 보니 딱 &#8220;패배자 종합선물셋트&#8221; 같은 가족의 각 캐릭터 설정도 너무 좋았고, 어디서 이런 양반들을 잘도 찾아냈구나 하며 감탄할 만큼 캐스팅도 일품이었다. 배우들 모두 연기도 좋고. 가족들이 이래저래 좌충우돌하면서 갈등이 차곡차곡 쌓여가던 이야기의 짜임새도,&nbsp; 자꾸만 피식피식 웃게 하는 재치도 돋보이더라.</p>
<p>그런데 왜 대체 결말이 요리도 빤하고 마냥 아름답기만 한지! 가족 모두 지독한 루저들인지라 세상 살면서 상실감들이 대단도 할텐데 그저 풋풋한 가족애로 풀어보자는 건 왠지 좀 재미없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박민규의 소설 &#8220;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8221;의 결말에서처럼 현실을 조롱하면서 당당히 맞서봤으면 좋았을텐데 그저 &#8216;어쨌거나 우리는 가족이 있으니까 아직까진 괜찮아&#8217; 하는 식의 위안 정도로 만족하고 갈등을 후다닥 덮어버리고 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왠지 김이 팍 샜다.</p>
<div class="wp-caption aligncenter" style="width: 560px"><img src="http://www.stronglysticky.com/wp-content/uploads/1/3474847255.jpg" width="550" height="270" alt="아들 드웨인의 유쾌한 필담들" /><p class="wp-caption-text">영화 포스터로 쓰인 아들 드웨인의 유쾌한 필담들.</p></div>
<p>그렇다고 이 영화가 후진 영화란 뜻은 절대 아니다. 보는 내내 꾸준히 킥킥거리며 웃을 거리들을 던져주던 유쾌한 영화였다. 특히 너무 좋았던 이 영화만의 매력은 너무나도 사랑스럽던 가족들의 캐릭터들이었다. 각기 하는 짓들마다 어찌나 유쾌하고 귀엽던지, 흐흐. 그 중에서도 묵언 수행을 하던 아들, 드웨인이 수첩에 슥슥 적어 던지던 필담들은 나올 때마다 너무 재기발랄해서 막 자지러졌다. 아아, 차라리 영화 전부가 그저 그런 영화이고 말았으면 그다지 실망도 안했을텐데 아아, 결말이, 결말이 너무 아쉬운게다.<br /><br/ >요즘은 이상하게도 평범한 결론의 영화들을 보면 무조건 실망하는 거 같다. 결론이 없던지, 아니면 홀딱 뒤집히면서 끝나던지 해야 만족하는 것 같다. 내가 뭐 감성의 폭이 깊거나 영화 보는 눈이 그렇게 높은 사람도 아닌데 말이지. 김택수는 이런 나의 감상에 대해 &#8220;욕구불만&#8221; 탓이라고 하더라. 사실 난 별로 욕구불만인 게 없는데 그렇게 말하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p>
<p>어쨌든, 이 영화에 대한 나의 별점은 <font color="#ff7635">★★★★☆</font><font color="#8e8e8e"> (5점 만점에 빠진 </font><font color="#ff7635">☆</font><font color="#8e8e8e"> 하나는 너무 맥 빠졌던 결말 때문.)</font></p>
<p><span style="color: rgb(153, 153, 102);">* 옛 블로그에서 잊었던 감상평을 찾아 옮김. 원본 작성일은 아아, 오래도 되었네. 2007/01/18 02:57</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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