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람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은 ‘과거’라는 것을 야스타가는 깨달았다. 이 ‘과거’는 경력이나 생활 이력 같은 표층적인 것이 아니다. ‘피’의 연결이다. 당신은 어디서 태어나 누구 손에 자랐는가. 누구와 함께 자랐는가. 그것이 과거이며, 그것이 인간을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만든다. 그래야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다. 과거를 잘라낸 인간은 거의 그림자나 다를 게 없다. 본체는 잘려버진 과거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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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람으로 존재하게 하는 것은 ‘과거’라는 것을 야스타가는 깨달았다. 이 ‘과거’는 경력이나 생활 이력 같은 표층적인 것이 아니다. ‘피’의 연결이다. 당신은 어디서 태어나 누구 손에 자랐는가. 누구와 함께 자랐는가. 그것이 과거이며, 그것이 인간을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만든다. 그래야 비로소 ‘존재’하는 것이다. 과거를 잘라낸 인간은 거의 그림자나 다를 게 없다. 본체는 잘려버진 과거와 함께 어디론가 사라져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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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호러와 미스테리에 올인하고 있는 내 친구 김택수가 나의 생일선물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두 권을 준비했다. “이유”와 “스텝 파더 스텝”. 한 권은 좀 내용이 무겁고 한 권은 ‘무척’ 가볍다는 소개에 (두께만 해도 두 배 이상 차이난다!) 가벼운 “스텝 파더 스텝”을 먼저 들고 읽었다.
첫 감상은 무척 경쾌한 미스테리물이라는 것. 부모로부터 ‘유기’된 쌍둥히 형제가 옆 집에 찾아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