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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름다운 나의 집착 &#187; 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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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꽃을 심는 마음으로 잘 먹고, 잘 놀고, 잘 사고.</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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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밑줄을 그은 문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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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Tue, 30 Jun 2009 21:35:08 +0000</pubDate>
		<dc:creator>마코토팬더</dc:creator>
				<category><![CDATA[말 끝 흐리는 독서노트]]></category>
		<category><![CDATA[문장]]></category>
		<category><![CDATA[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category>
		<category><![CDATA[상처]]></category>
		<category><![CDATA[여름]]></category>
		<category><![CDATA[정미경]]></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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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오래전에 읽은 책을 펼쳐보면 붉은 색연필이나 심이 두터운 연필로 밑줄을 그은 문장을 만날 때가 있다. 어떤 건 다시 읽어보아도 왜 밑줄을 그었을가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문장도 있다. 사람도 그러하다. 이전에 좋아햿던 사람을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었을 때 내가 이 사람의 어떤 면을 좋아했던 걸까,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일도 있다.
&#160; _ 정미경의 &#8220;발칸의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오래전에 읽은 책을 펼쳐보면 붉은 색연필이나 심이 두터운 연필로 밑줄을 그은 문장을 만날 때가 있다. 어떤 건 다시 읽어보아도 왜 밑줄을 그었을가 이해할 수 없는 그런 문장도 있다. 사람도 그러하다. 이전에 좋아햿던 사람을 다시 우연히 만나게 되었을 때 내가 이 사람의 어떤 면을 좋아했던 걸까,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런 일도 있다.</p>
<p>&nbsp; <br /><span style="color: rgb(153, 153, 102);">_ 정미경의 &#8220;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8221; 중 &#8216;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8217;에서</span></p></blockquote>
<p>작년 이 맘때 부터 가을이 시작될 무렵까지 늘상 숨이 가득 차올라 있었던 여름에게 복수라도 하려는 듯, 읽고 또 읽었던 정미경의 책을 다시 꺼내 읽었다. 때때로 문장 속에서 내 자신이 떠올라 스스로를 흠집 내었고, 때때로 다른 사람을 떠올리며 다시 그 상처를 보듬게 되던 이상한 독서 &#8211; 올 여름 다시 읽는 정미경의 문장은 그 누구에게도 상처로 다시 적히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p>
<p><span style="color: rgb(193, 193, 193);">싸이월드 블로그 2008.08.10일자 포스트</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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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아홉의 여름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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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2 Sep 2007 17:27:00 +0000</pubDate>
		<dc:creator>마코토팬더</dc:creator>
				<category><![CDATA[말 끝 흐리는 독서노트]]></category>
		<category><![CDATA[검은 숲에서]]></category>
		<category><![CDATA[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category>
		<category><![CDATA[스물아홉의 여름 밤]]></category>
		<category><![CDATA[연애]]></category>
		<category><![CDATA[정미경]]></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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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나는 분노를 소멸시키지 못하는 존재이다. 자기 몸 어느 구석엔가 쌓아놓고는 우물에 독약을 던지고 그 물을 퍼마시듯 조금씩 그것을 퍼먹는다. 누군가에게 버림받는다는 건 그가 던진 칼에 심장을 찔려 죽는 것과 같다. 어쩌면 진짜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건, 그건 피를 흘리면서도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네가 부정해버린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죽어버린 나를 허공에서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것과도 같은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blockquote><p>나는 분노를 소멸시키지 못하는 존재이다. 자기 몸 어느 구석엔가 쌓아놓고는 우물에 독약을 던지고 그 물을 퍼마시듯 조금씩 그것을 퍼먹는다. 누군가에게 버림받는다는 건 그가 던진 칼에 심장을 찔려 죽는 것과 같다. 어쩌면 진짜 죽음보다 더 고통스러운 건, 그건 피를 흘리면서도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이다. 네가 부정해버린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죽어버린 나를 허공에서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것과도 같은 일이다.</p>
<p><FONT color=#999966>_ 정미경의 &#8220;발칸의 장미를 내게 주었네&#8221; 중 &#8216;검은 숲에서&#8217;에서</FONT></BLOCKQUOTE><br />
<P><br />머리 속이 여러가지로 혼란스러운 밤, 돌연 머릿 속에 떠오른 정미경의 서슬퍼런 문장.</p>
<p>작년에 서점에서 이 문장을 읽으며 나는 그저 뜨끔하구나 싶은 정도의 감상이었는데, 세월이 한참 지나고 나서 잊을 막 하던 그 예리한 문장의 끝에 가슴팍을 벤 거 같아 오금이 저려온다.</p>
<p>부여쥔 가슴이 아파 내 눈물을 훔치면서도 미안한 얼굴을 떠올리게 되는 이상한 밤. 달콤하고 뜨겁게 달아오르다가 한순간 차갑게 식어 쓰라리게 할퀴어대더니, 걷힐 줄 모르고 길게 늘어지며 정수리 깊은 속까지 긁어대는 이 지긋지긋한 스물아홉의 여름 밤, 제발 어서 끝나 버리길.</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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