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나의 집착

Posts Tagged ‘히가시노 게이고

“아무도 못 푸는 문제를 만드는 것과 그 문제를 푸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울까?”
“기하 문제인 것 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함수 문제라던가.”
“그 문제를 풀어도 아무도 행복해지지 않아.”

모처럼 재미있게 본 미스테리물이었다. 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원작을 읽고 봤었지만, 소설을 미리 읽은 사람에게나 그렇지 않았을 사람에게나 재미있을법한 영화. 어찌보면 원작의 문장 하나하나를 그대로 영화로 옮겨적은 느낌의 영화였는데, [...]

히가시노 게이고의 2008년 최신작, “유성의 인연”.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인기리에 방영되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드라마를 보기 전 원작을 먼저 찾아 읽었다.
비범하지 않은 삶의 세 남매를 주인공으로 삼았다기에 “백야행”처럼 어두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전혀 어둡지 않아 의외였다. 어둡기는 커녕 경쾌하기까지 해서, 읽는 내내 드라마로 만들기에 정말 괜찮은 스토리겠구나 싶었다. 그의 소설답게 짜임새 있는 이야기 구조와 경제적인 전개는 [...]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읽게 된 것은 약간의 오해 때문이었다.
최근 나는 이사카 코타로에 푹 빠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그의 소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도 잦은 편이었다. 혹시 누군가 “어때?” 하고 묻는다면 “미스테리적인 요소가 가미된 발칙한 이야기다” 정도로 라고 대답하곤 한다. 일종의 레퍼토리 같은 감상인 셈.
그러던 중, 최근 미스테리적인 요소가 가미된 호러 무비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있는 김택수와 이사코 [...]